많은 기업에서 채용을 위한 인성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검사결과는 면접관님들이 보게 될 자료가 되기도 하고 혹은 인적성시험 과정에서 합불여부를 판단하는 근거가 되기도 합니다. 

 

인성검사만으로 지원자의 정확한 인성을 판단하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시행하는 시험이니만큼 채용 전반에 영향을 미칩니다. 

 

영향을 미치는 것을 크게 느꼈던 기업이 있었습니다. SK하이닉스인데요, SK하이닉스는 이력서 제출을 하면 그 때부터 1시간 이내에 약 200개의 인성검사 질문에 답변을 해야 했습니다. 하이닉스 인성검사질문에는 다른 기업(삼성, LG) 에서 볼 수 없었던 적나라한 질문들이 있었습니다. 친한 친구의 수를 적거나 관련된 질문들이 있었습니다. 인싸력 테스트를 통해 조직에서 잘 융화될 수 있는 가를 보기위한 질문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아싸에 가깝기 때문에 아싸스러운 답을 했었습니다. 막상 제출하고 난 뒤에는 아싸스러운 답변때문에 서류탈락될까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합격메일을 받았습니다. 코딩테스트를 통과하고 면접을 보러 갔을 때 인성면접전에 또 서류제출전 했던 인성검사과 유사한 검사인데 문항수만 대폭 증가한 검사를 한번 더 했습니다. 

 

인성검사는 3가지 선택지 사이에서 가장 나에게 해당되는 한가지와 가장 나에게 멀다고 생각하는 한가지를 고르라는 것이었습니다. 인성검사를 하면서 300개 가량의 인성검사질문중 대부분의 문항에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3가지 선택지가 질문의 뉘앙스만 조금씩 다르지 3가지 가치중에서 선택하라는 것이었습니다.

 

  • 추진력
  • 협업
  • 도덕성

 

인성검사를 실시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솔직하게 답변하는 것이었습니다. 솔직하지 않고 기업이 좋아할만한 답변을 골라서 하려고 한다면 신뢰성이 떨어지는 결과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제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가치는 추친력이었고 아싸스럽기 때문에 협업을 가장 멀다고 선택을 했었습니다.

 

인성검사를 마치고 면접을 보러 들어갔습니다. 인성면접은 20분간 진행되었습니다. 첫 5분간은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그동안 해왔던 활동등을 묻고 열심히 살았네요라는 칭찬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나머지 15분은 굉장히 힘든 면접이었습니다. 요약하면 협업부분에 대한 검증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같이 SW개발한 경험에 대해 물으셨을 때 공모전과 연구실에서 함께 개발한 내용을 말씀 드렸는데 각자 개발할 부분을 나눠 따로 개발을 했다고 하니 "혼자 개발하는거 좋아하시죠?" 라는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았고 최근에 사귄 친한 친구와 같은 질문으로 인싸력 테스트를 한번 더 했습니다. 물론 아싸인증을 해버렸습니다. 여가시간에 뭐하냐고 물으셨는데 친구만나기나 축구와 같은 같이하는 활동에 대한 답변을 기대하셨겠지만 웨이트트레이닝을 한다고 답변했습니다. 끝나고 나서 보니 정말 조직적응 못할 것 같은 답변만 했었습니다.

 

면접 끝나고 집가는 버스에서 적은 소감..

면접 20분 중 15분을 협업관련해서 질문이 들어온 것은 분명 질문해야할 이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짧은 시간동안 얼굴만 보고 협업관련 질문만 해야겠다라고 판단하긴 힘들 것 같고 이런 면접이 된 가장 큰 이유는 인성검사에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인성검사를 어떻게 하면 가장 좋을까요? 기업은 저 3가지 가치중 어떤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어떤 것을 가장 멀다고 생각할까요? 저는 직무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과감하게 도덕성을 가장 멀다고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도덕성을 가장 멀다고 체크하는 것이 나는 도덕성이 없는 사람이다라는 것은 아닙니다. 이 선택의 의미는 목표를 수행하기 위해 강한 추진력을 갖고 팀원과 협업하는 것이 더 우선시되는 가치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공기업도 아니고 사기업에서는 물론 도덕성도 중요하지만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그 능력이 중요합니다. 

 

다시 생각해보면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가장 중요한 가치중 하나인 협력을 가장 나와 멀다고 체크한 것은 "나는 조직에서 일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능력이 부족하다" 라고 말씀 드리는 것과 같습니다.

 

인성검사에서는 솔직하게 답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검사결과의 신뢰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하이닉스 인성검사에서 솔직하게 답변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회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지 않았고 그저 마음가는대로만 선택했습니다. 진짜 솔직한 답변은 나의 성격과 성향에 대해 정말 잘 알고 있고 인성검사에서 나올 수 있는 질문들에 대해 가치를 미리 생각해보고 나의 정확한 의견을 결정했을 때 할 수 있습니다. 다시돌아가서 내 성격을 알고 저러한 가치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가장 솔직한 답변으로 도덕성을 멀다고 선택했을 것입니다. 

 

내가 내 성격과 성향을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잘 모르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MBTI나 DISC진단 같은 검사도구를 활용해 내 성격을 정확히 알고 여러 가치들 중에서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뭔가를 미리 고민해두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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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성격유형검사 | 16Personalities

혹 질문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정직하게 답변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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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을 보러 갔을때 면접관님께 보여줘야할 여러요소가 있습니다. 그 중 솔직한 모습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면접관에게  신뢰감을 주는데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또 요즘 기업 인적성에서는 인성검사를 통해 지원자의 특성과 성격등을 파악합니다. 이 검사과정에서 일관되지 않은 답변을 해 신뢰성이 떨어진다면 인성검사에서 불합격되기도 합니다.

 

MBTI 검사나 그 와 유사한 성격검사는 학창시절에 한번씩 해보셨을 것입니다. 검사를 위한 애매한 질문들에 답하면서 최종적으로 검사자의 성격을 말해주는 결과가 나옵니다.

 

검사를 하면 저의 성격과 유사하게 나왔기 때문에 검사는 신뢰성이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이 결과로 면접준비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제가 면접을 봤던 기업에서는 인성면접 한 두시간 전에 인성검사를 했습니다. 이 결과는 면접관님들께 제공됩니다. 면접관님들은 제가 했던 답변들에 대한 결과로 이루어진 저의 측정된 성격을 먼저 손에 쥐고 이 사람은 어떤 성격을 가졌을 것이다 예상을 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예상한 성격과 실제 지원자의 성격이 다르다면 어떻게 생각할까요? 예를 들어 성격 결과는 외향적인 사람으로 나왔는데 면접을 막상 보니 외향적이지 않아 보이는 모습이 보인다면, 혹은 그 반대의 경우라면. 신뢰성이 떨어지는 지원자라고 평가할 것입니다. 또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 적힌 외향적이었던 활동들도 의심받게 되겠죠.

 

이러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성격을 잘 아는 것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본인이 성격검사에서 나온 결과를 미리 알고 있고, 면접관들이 처음에 나를 보고 예상하는 모습을 알고 있다면 더 유리하게 면접을 이끌어나갈 수 있습니다.

 

유리한 결과를 위해 저는 위 링크로 들어가 성격검사를 했습니다. 실제 기업에서 하는 것과 차이는 있겠지만 면접관이 나를 처음봤을 때 어떤 사람이겠구나 예상하는 정도는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성격검사를 본인의 성격대로 적는 것이 아닌 기업이 좋아할 만한 인재로 보이기 위해 적절한 답을 선택합니다. 기업은 외향적인 사람을 좋아할 것 같아 내향적인 사람이 나는 사교적이다를 선택하고, 책임감이 있는 사람을 좋아할 것 같아 본인에 성격에 맞는 다른 선택지 대신 책임감이 있다를 선택하는 이런 식입니다.

 

기업마다 인성검사는 평범한 성격 검사와 유사해 보이지만 이러한 거짓 답변을 골라내기위해 아주 정교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본인의 진짜 성격대신 기업은 이런걸 좋아할 것 같은 것을 기준으로 선택한다면 정교하게 설계된 성격검사에 걸러지지 않는 것은 운이고, 그 운을 통과하더라도 면접장에서 면접관님께 간파당할 것 입니다.

 

기업에 나를 맞추지 말고 한번 아주 솔직하게 검사를 해보십시오. 그리고 그 결과가 본인의 성격과 맞는지 확인하십시오. 만약 내 성격과 일치한다고 생각한다면 그 결과를 받아들이고 면접에 가면 이 결과를 면접관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면접을 준비하세요.

 

어떤 성격이든 장점이 있고 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기업이 더 좋아하는 성격이 있고 기피하는 성격이 있습니다. 그런데 성격은 쉽게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성격검사에서 요령을 피워 인공의 성격을 만들어 면접관에게 드린다면 면접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갈 것 입니다.

 

본인의 성격을 면밀히 분석해서 단점은 극복하고 장점을 극대화하는 답변을 준비하세요. 다행히 MBTI 검사는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고 결과에 대해 정말 많은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여러 정보를 토대로 성격의 단점과 장점을 더욱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솔직함과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면접관님의 마음을 얻는다면 분명 좋은 면접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면접 준비하면서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 인생에 중요한 것이 있었습니다.

일을 잘 하는 것 만큼이나 협업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였습니다.

일을 잘 하는 것은 잘할 수 있는데 협업을 잘 하는 것은 사실 잘 못하는 것 같습니다. 

준비 과정에서 대기업 면접에서는 협업을 잘한다는 것을 크게 어필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는데 잘 하지 못하니 대기업에 맞지 않는 사람인가 걱정고민이 많았습니다.

협업했던 경험은 많아서 협업 잘 하겠다는 정량적 평가에는 자신이 있었는데 면접하면서 드러나는 것에 대한 정성적 평가는 자신이 없었습니다.

가서 관련 질문이 나오면 너무 멘붕이 올 것 같아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럴때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준비를 100%로 해서 후회없게 면접을 본다면, 이번에 떨어지면 내년엔 합격가능성이 더 떨어지니 또 떨어질 것이니까 대기업을 포기하면 된다고 생각을 하고 현재에 충실했던 것 같습니다.

 

인적성 결과

  • 하이닉스는 합격을 했고 다행히 2차 SKCT 없이 최종면접으로 넘어갔습니다.

  • LG전자는 합격할거라 생각 못했는데 합격해서 AI면접과 1차면접으로 넘어갔습니다.

  • 삼성전자는 진짜 떨어졌다고 생각했는데 합격을 해서 최종 면접으로 넘어갔습니다. 

 

면접전형 준비

  • 중간고사 끝나고 삼성전자 면접까지 약 3주정도 시간이 있었습니다.

  • 반도체 공부

    • 삼성전자 DS와 하이닉스에 대한 기업조사를 한번에 끝내준 책이 있습니다.

    • 다 읽고나면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질문이 나오면 무엇이든 답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 면접이론공부

    • 먼저 남들은 어떻게 면접을 보는지 합격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면접을 보는지 조사에 시간을 정말 많이 썼습니다.

    •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자료 순으로 말씀드리자면

      • 렛유인 유튜브 + 강의에 나오는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면접관련 동영상 (특히 나상무님 동영상)

      • 강민혁 유튜브

      • 면접왕 이형이 제시하는 기본적인 면접 준비 틀

      • 인싸담당자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했던 특강

    • 특히 나상무님께서 말씀하시는 삼성 면접 이런식으로 이루어진다, 피드백 등등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삼성면접을 준비하시는 분은 꼭 미리부터 보시고 그 방향대로 준비하시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면접실전연습

    • 면접스터디를 했고 학교에서 제공하는 모의면접도 신청해서 했습니다.

    • 면접스터디가 면접시즌 한번에서 두번정도 모의면접하고 끝나는 식이었습니다.

    • 최대한 많이 하면 좋다고 생각해서 끝나면 바로 다른 스터디 가입하고 해서 거의 매일 모의면접을 했습니다.

    • 스터디가 없는 날은 여자친구님께 부탁해서 3시간 넘게 계속 면접본적도 있고 혼자 예상질문지로 질문을 녹음하고 답변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 면접스터디를 하면

      • 전형적인 질문엔 준비된 답변을 실전에서 여러번 말하면서 면접에서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돌발질문에 대처하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 질문 준비 안해가면 바보같기 때문에 더 열심히 준비할 수 있습니다.

      • 잘하는 사람 보고 배울점을 배울 수 있습니다.

    • 학교에서 제공하는 모의면접을 하면

      • 모의면접관 2분을 만났는데 전공이 달랐기 때문에 전공관련해 나올법한 질문을 하실 수는 없어 단점이 있지만 긴장감과 자세 목소리, 일반적인 질문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면접스터디든 무엇이든 면접장과 유사한 곳에서 말할 기회를 최대한 많이 갖고자 했습니다.

 

  • 지원동기

    • 면접 질문에 100% 나올 것이라 생각하는 지원동기 답변 준비하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 그냥저냥 적당히 이야기했는데 그게 회사에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일이거나 아예 하지않는 일일수도 있어서 걱정이었습니다.

    • 직무기술서에 적힌 직무는 무조건 있겠지 하고 직무기술서에 적힌 직무 중 하고싶었던 직무를 답변으로 준비했습니다.

 

  • LG전자 면접

    • 집에서 AI면접을 쳤어야 했습니다.

    • 지원동기, 등등 전형적인 질문 물었던 것 같고 문제풀거나 하는 건 없었습니다.

    • 1차면접은 직무면접이었습니다.

    • 면접 때 설명에 도움을 줄 ppt를 만들어 제출해야 했습니다.

    • 오전 7시 30분까지 오라고 했는데 모든 지원자가 이 때 오는게 아니라 각자 오는 시간이 달랐습니다.

    • 오니까 지원자중에 가장 먼저 온 것 같았습니다. 면접을 일찍 보면 면접관분들께서 가장 안피곤할 때기 때문에 유리하다는 얘기를 들어 운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 각 지원자마다 정해진 시간표대로 차례차례 면접을 보고 모든 면접이 끝나면 바로 집에 가는 그런 매우 지원자 신경을 많이 쓴 면접이었습니다.

    • 간식이 있어 간식을 먹으며 긴장 풀고 있었는데 문제지를 주고 문제를 풀라고 했습니다.

    • 키워드 3개로 창의적인 이야기 만들기, 문제상황 주어지고 해결방안 제시하기, 손코딩을 40분정도안에 해야했습니다.

    • 다 풀었으면 직무면접에 가서 제출했던 ppt로 직무적합한 이유를 설명, 질의응답, 키워드와 문제상황 적었던 것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 끝나고 다른 방으로 가서 영어면접을 봤습니다.

    • 영어 수준이 너무 떨어져서 면접관님 표정이 안좋았던게 느껴졌습니다..

    • 면접 끝나고 나니 9시 반쯤 되어 집으로 갔습니다.

    • H&A 사업부 건물 되게 멋있게 생겼습니다.

 

  • SL 면접

    • 면접준비를 하려고 썼던 자기소개서를 꺼내 읽었습니다.

    • 마지막 질문이 우리 회사에 궁금한 점 있으면 적어주세요였습니다.

    • 제 답변은 저를 회사가 크게 성장시켜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뭐 이런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 면접준비를 하면서 굉장히 최악의 답변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 이 회사 지원동기도 잘 떠오르지 않았고 만약 저 답변에 대해 면접관이 질문한다면 멘탈이 와장창 깨질 것 같아 면접을 가지 않았습니다.

    • 자소서는 항상 겸손하게 써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 SK하이닉스 면접

    • 전날에 이천 숙소에 가다 저녁을 버스터미널 끄트머리 분식집에서 김치볶음밥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어서 하이닉스 붙으면 여기 또먹으러 와야겠다 생각했습니다.

    • 이천 SK 연수원에서 면접을 봤습니다.

    • 상반기 면접과 다르게 인성면접과 직무면접을 따로 봤습니다. 

    • SKCT 인성부분을 따로 컴퓨터실에서 치고 인성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 지원자중에서 인성면접을 첫번째로 봤습니다. 운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 20분간 인성면접을 봤는데 지원동기를 제외하고는 협업관련 질문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 아마 SKCT에서 협업관련 점수가 낮게 나와서 그런 질문을 하신 것 같았습니다.

    • 공모전과 랩실에서 개발했던 것에 대해 질문하셨는데 각자 개발할 것을 나누어 따로 개발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혼자 개발하는 것 좋아하냐고 하셨고 협업한게 아니다. 이렇게 말씀하셔서 면접 망했구나 하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 여가시간에 뭐 하냐고 하셔서 평일엔 웨이트트레이닝하고 주말엔 여자친구와 놀러 간다고 답변했습니다

    • 면접 끝나고 생각해보니 계속 협업관련 지적을 하는 상황에서 저런 질문을 하면 무난하게 친구와 술한잔 하거나 합니다. 이런 답변으로 핵 아싸는 아닙니다라는 걸 말했어야 했을 것 같은데 신나게 혼자하는 운동 좋아한다 이런식으로 말했기 때문에 굉장히 잘못된 답변이었다 생각했습니다.

    • 면접 끝날 때 쯤엔 면접관님들 표정이 뭔가 안좋았던 것 같아 매우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 역시 대기업이랑 안맞는가 보다 생각을 했습니다.

    • 직무면접은 가장 마지막에 봤는데 작성했던 코드를 띄워주시면 면접관님들께 리뷰하는 면접이었습니다.

    • 문제를 푼 알고리즘을 먼저 설명드리고 왜 그렇게 동작하는지 코드를 보며 설명드렸는데 사실 너무 횡설수설해서 잘 이해 못하셨을 것 같았습니다.

    • 거기에 변수와 함수명을 가독성 떨어지게 적었던 문제가 있었는데 언급하셔서 너무 급해서 그랬습니다. 입사해서는 이런 것 하나하나 신경써서 코드 작성하겠습니다. 이렇게 답변했습니다.

    • 마지막에 시간 안 부족하셨어요? 라는 질문으로 면접이 끝났습니다.

    • 그냥 대기업이랑 나는 안맞는가보다 생각했습니다.

 

  • 삼성전자 면접

    • 하이닉스면접에서 너무 털려서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됐습니다.

    • 면접전날 부터 감기가 심하게 와서 열이 많이 났는데 묵었던 숙소에 온수가 안나와 씻는데 너무 추웠습니다.

    • 약을 먹으니 좀 나아서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 DSR타워 처음 봤는데 정말 멋있었고 저기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게이미피케이션이 처음 도입되어 재밌게 했고 컴퓨터로 인성검사를 했습니다.

    • 운좋게도 인성면접을 지원자중에 가장 빨리보는 조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인성면접을 봤습니다.

    • 면접을 잘 봤다는 생각이 드는 면접을 봤습니다. 굉장히 솔직하게 면접을 봤던 것 같습니다.

    • 직무면접을 그다음 바로 보러 갔습니다.

    • 주제 3개중에 하나 골라 푸는 것인데 2개는 전혀 모르는 것이였고 1개 이전에 열심히 들었던 수업의 내용이어서 선택했고 굉장히 자신있게 풀고 면접을 봤습니다. 

    • 창의성 면접은 오후에 본다고 했는데 창의성 면접은 합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해서 조원들과 마음편하게 밥먹고(굉장히 맛있음) 쉬었습니다.

    • 오후에 창의성 면접을 재미있게 봤습니다. 창의성 면접에서는 매번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대한 이야기를 묻는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코워킹 스페이스 해커톤에서 1등했던 아이디어로 말씀을 드렸는데 반응이 좋아서 재밌게 면접 봤습니다.

    • 면접 보고 나와서 느낌이 너무 좋아서 이거 만약 안되면 내년엔 이것보다 더 면접을 잘 보기 힘들다고 생각했고 그러면 대기업 안가야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 결과발표

    • LG 1차면접은 합격했고 2차 면접일이 삼성 예상결과발표일 하루 뒤여서 삼성 합격해서 면접 안가도 되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 삼성 면접결과는 결과나오기 한 두시간 전이되면 전형결과 확인기간이 아닙니다? 이런 문구가 뜹니다. 또 합격이면 안내 글자가 녹색이고 아니면 다른색이고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 다행히 녹색이었습니다. 

    • 하이닉스는 그 뒤 일주일 뒤에 나왔는데 당연히 불합격이라 생각했습니다.

    • 대기업에 안맞는 사람은 아닌가 보다 생각을 했습니다.

 

    • 정말 알 수 없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 공채 합격하는데 필요한 것은

    • 이 때까지 해온 것 7, 말하는 스킬 1, 준비 2 라고 생각합니다.

    • 그런데 7와 1이 완벽하더라도 2가 부족하다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지원동기가 명확하지 않음이 드러나면 합격가능성이 매우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 7을 올릴 수 있는 상황이면 최대한 7을 올리고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면 완벽한 2를 준비해서 2에 준비가 부족했던 사람들보다 경쟁력을 갖춘다면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취업 준비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어느정도 하면 합격 하겠다. 이런게 전혀 없다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막막해 보이더라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면 좋은 결과가 있게되는 것 같습니다.

 

 

 

 

갑작스럽게 취업준비를 시작한거라 막막했습니다.

여기저기서 알아보니 방학때 취업준비를 시작해서 기업분석, 자기소개서는 미리 써두고 인적성 준비를 시작하는게 정석처럼 보였습니다.

너무 늦은 것 같아 불안했지만 그래도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하며 열심히 첫 취업을 준비했습니다.

 

4학년 2학기 - 취업준비(자소서 + 코테)

 

  • 지원기업선정

    • 처음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H&A 만 내려고 했습니다.

    • 그러다 이것이 거만한 생각임을 깨달았고 잡코리아를 밥먹듯이 들어가며 펌웨어 직무중 합격가능성이 있어보이는 곳은 다 넣자고 생각을 했습니다.

    • 그래서 뷰웍스, SL, 농심엔지니어링, DB inc, 원익(어디에 넣었는진 모르겠음)에 FW직무를 올리브네트웍스에 SW개발직무에 원서를 추가로 넣었습니다.

 

  • 자기소개서 작성

    • 가장먼저 자기소개서를 쓴 기업은 SK하이닉스였습니다.

    • 제가 다니는 대학에서 하이닉스는 많이 들어가지 못했고 예전에(약 1년전) 요즘은 하이닉스라는 말을 어디서 들었던 것 같아 가장 가고싶었던 것 같습니다.

    • 하이닉스 자기소개서 항목은  https://www.jobkorea.co.kr/company/1496894/keyword 와 같습니다.

    • 맨 처음에 1번 문항만 하루이상을 걸려 열심히 작성했습니다.

    • 어디 첨삭을 받고 싶은데 딱히 없어서 코멘토라는 곳에서 1번 문항만 첨삭을 받았습니다.

    • 적나라하게 잘못된 점을 여러 현직자 분께서 지적해주셨고 굉장히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 문제점은 요약하면 너무 장황하고 기업자기소개서에 맞지 않는 내용을 적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말귀를 못알아 먹었다는 뜻)

    • 특히 하이닉스 자소서항목은 괄호안에 어떤 내용을 쓰라고 친절하게 설명까지 해 뒀는데 이상한 걸 썼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 괄호 안에 말하는 내용을 모두 포함하도록 신경쓰며 C++ 수업을 열심히 들었던 내용을 적었습니다.

    • 다시 첨삭을 받았는데 칭찬도 받고 별점도 5점만점에 4점넘게 받았습니다.

    • 계속 괄호 안 말하는 내용을 신경쓰며 2번엔 코워킹스페이스 해커톤 나갔던 이야기 3번엔 랩실에서 연구한 이야기 4번엔 공모전에서 장관상 받은 이야기를 작성했습니다.

    • 좋은 자소서를 쓰기 위해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자료는 아래 책이었습니다.

    • 앏은 책인데 꽤 비쌉니다. (다른 책 자소서바이블 아님)

    • "자소서와 면접을 한방에 준비" 라는 말에 공감이 갔고 실제로 취업과정을 다 겪으면서 면접을 치뤘는데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  자소서 작성에서 관련 유튜브도 많이 참고하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취업이 어떤 것이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잘 알 수 있었습니다.

 

    • 하이닉스 자기소개서가 완성되었고 다음 삼성전자 자소서를 작성했습니다.

    • 삼성전자는 하이닉스와 자소서 문항이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하이닉스는 내 경험을 잘 적어 내기만 하면 됐다면 삼성전자는 회사가 날 왜뽑아야하는지를 설명하라고 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하이닉스보다 훨씬 까다로웠습니다.

    • 크게 까다로웠던 것은 지원동기를 묻는 것 입니다. 회사 내부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잘 모르는 상황에서 어떤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하고싶다 라고 작성하는게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하고싶은 일은 FW개발인데 삼성전자내에도 사업부가 많다보니 메모리사업부라면 SSD에 들어가는 fw인지 S.LSI사업부에 취급하는 제품의 FW 개발인지 고민해서 작성해야했습니다.

    • 하고싶은 것은 S.LSI쪽 FW 개발인데 이것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메모리사업부는 본래 사람을 많이 뽑는데 S.LSI는 사람을 적게 뽑거나 한다면 이쪽일을 하고싶다고 하면 합격가능성이 낮아진다는 고민부터 정말 답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그냥 소신 것 엑시노스 개발쪽 FW 개발을 하고 싶다고 적어 냈습니다.

    • 2, 3, 4번 항목은 경험을 주로 묻는 내용이어서 경험을 작성했습니다.

    • 다른 기업들은 삼성전자 + 하이닉스 자소서에 내용을 항목에 맞게 잘 넣어서 제출했습니다. 특히 LG는 자소서 항목을 대폭 축소해서 굉장히 좋았지만 무엇을 보고 뽑을 건지 의아하긴 했습니다.

 

  • 인적성준비

    • 해왔던 경험과 전혀 맞지 않았던 올리브네트웍스를 제외하고 서류통과를 했습니다.

    • 각 기업의 인적성

      • 삼성전자/하이닉스 -> 코딩테스트

      • LG전자 H&A /  농심엔지니어링 / DB inc  인적성

      • 뷰웍스 -> 전공 테스트 + 문제해결력테스트

      • SL / 원익 -> 인적성 없이 1차면접

    • 농심엔지니어링, DB inc인적성은 다른 기업과 겹쳐 치지 못했습니다.

    • 뷰웍스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면접준비시간을 벌기 위해 치르지 않았습니다.

    • SL, 원익은 면접준비시간 벌기위해 치르지 않았습니다.

    • 9월 16일 서류마감 후 한달 정도의 코테 준비 시간이 있었습니다.

    • 삼성코테는 기출과 유사한 문제가 백준에 있었고 하이닉스는 어떤게 나오는지 알 수가 없어 그냥 삼성 코테만 준비했습니다.

    • 준비 전 객관적 실력

      • 백준 알고리즘강의 기초, 중급1 수강 후 여러번 복습

      • 백준 400문제 정도 품

      • 코드포스 50문제 A,B,C 위주로 품

      • 종만북 대부분 한번 봄 (이해는 책 전체에 30%도 못함)

    • 삼성 코테 준비

      • 목표는 기출문제 + A형 기출문제 + SW expert에서 모의 SW 역량테스트로 검색해서 나오는 문제 모두 풀 수 있는 실력 이었습니다.

      • 3시간에 두 문제 풀어야 했으므로 문제푸는 시간을 꼭 체크했고 문제풀고 정리할만한 건 정리했습니다. (백준 삼성기출 풀고 혼자 끄적인 것)

      • 문제가 너무 많아서 거의 먹고 자고 풀고만 한달가량 했습니다.

      • KOI 초등부 문제도 난이도가 유사한 것 10개년 정도 풀었습니다.

    • LG 인적성

      • 하이닉스에서 공지 오기 전까지 SKCT 치는 줄 알고 SKCT 책으로 모의고사 한개, LG 인적성 모의고사 1개 풀어봤습니다.

      • 실제 LG 인적성에서 모의고사 한번 풀어봤던게 도움이 좀 되었습니다. (문제 유형파악하는데 시간이 덜 걸림)

      • SW직군으로 C문제 50분 JAVA문제 50분 인 직무문제를 풀었는데 C는 거의 다 맞춘 것 같았고 JAVA는 배워본 적이 없기 때문에 거의 다 틀렸을 것 같았습니다.

      • 직무 말고 다른 과목을 그렇게 잘치진 않았는데 H&A 사업부가 경쟁률이 낮았던 것 같아 합격했습니다.

    • SK하이닉스 코테

      • LG 인적성 다음날 오전 코테여서 잠만자고 바로 치러 갔습니다.

      • 잘은 모르지만 200명은 넘었던 것 같습니다.

      • 간식박스를 예쁘게 포장해서 준 게 인상깊었습니다.

      • 웹 환경이라 디버깅하는데 안 익숙한 점이 있었지만 크게 문제는 없었습니다.

      • 문제는 4문제 시간은 2시간 반이었습니다.

      • 1번부터 4번까지 점점 어려워지는데 4번도 삼성코테 중간정도 난이도보다 쉬웠던 것 같습니다.

      • 4문제 다 예전에 백준에서 풀어본 문제들이었습니다.

      • 작성한 코드로 코드리뷰한다는 소문이 있어 다풀고 30분정도 남았을 때 주석을 열심히 달았습니다. (변수이름과 인덴트를 더 깔끔하게 바꾸는게 주석다는 것 보다 좋음)

      • 풀고 나왔을 때 하이닉스 오픈카톡방에 3, 4솔(solve) 가 대부분이어서 3문제 컷이 될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 삼성 코테

      • 정말 합격하고 싶었고 합격할 만큼 노력했다고 생각했습니다.

      • 전날 풀려고 쉬운 문제 2문제를 남겨뒀는데 한문제가 계속 안풀렸는데 결국 풀고 숙소에서 잤습니다.

      • 19년 상반기에 문제가 쉬웠고 A형 코테면제가 도입되어 2솔 컷이라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 하반기도 A형 코테면제여서 난이도와 크게 관계없이 2솔 컷이라고 예상했습니다.

      • 바나나랑 박카스 먹고 치러 갔습니다.

      • 2문제중에 1번째 문제가 2번째 문제보다 어려워 보였고 어짜피 2솔 목표였기 때문에 1번을 먼저 풀었습니다.

      • 1시간 정도걸려 제출했는데 시간초과가 떠서 20분 수정을 더해서 통과 했습니다.

      • 2번이 더 쉽고 시간은 절반 이상 남았으니 화장실 갔다와서 풀어야 겠다하고 여유롭게 갔다왔습니다.

      • 다 짜고 알 수 없는 버그가 자꾸 나서 결국 못풀었습니다.

      • 풀고 나와서 정말 상실감이 컸습니다. 오픈카톡방에는 쉬웠다는 카톡이 많아 보였고 A형 면제때문에 2솔 컷이라 떨어졌다고 생각하니 너무 아쉬웠고 내년에 또 해도 비슷할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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