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취업준비를 시작한거라 막막했습니다.

여기저기서 알아보니 방학때 취업준비를 시작해서 기업분석, 자기소개서는 미리 써두고 인적성 준비를 시작하는게 정석처럼 보였습니다.

너무 늦은 것 같아 불안했지만 그래도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하며 열심히 첫 취업을 준비했습니다.

 

4학년 2학기 - 취업준비(자소서 + 코테)

 

  • 지원기업선정

    • 처음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H&A 만 내려고 했습니다.

    • 그러다 이것이 거만한 생각임을 깨달았고 잡코리아를 밥먹듯이 들어가며 펌웨어 직무중 합격가능성이 있어보이는 곳은 다 넣자고 생각을 했습니다.

    • 그래서 뷰웍스, SL, 농심엔지니어링, DB inc, 원익(어디에 넣었는진 모르겠음)에 FW직무를 올리브네트웍스에 SW개발직무에 원서를 추가로 넣었습니다.

 

  • 자기소개서 작성

    • 가장먼저 자기소개서를 쓴 기업은 SK하이닉스였습니다.

    • 제가 다니는 대학에서 하이닉스는 많이 들어가지 못했고 예전에(약 1년전) 요즘은 하이닉스라는 말을 어디서 들었던 것 같아 가장 가고싶었던 것 같습니다.

    • 하이닉스 자기소개서 항목은  https://www.jobkorea.co.kr/company/1496894/keyword 와 같습니다.

    • 맨 처음에 1번 문항만 하루이상을 걸려 열심히 작성했습니다.

    • 어디 첨삭을 받고 싶은데 딱히 없어서 코멘토라는 곳에서 1번 문항만 첨삭을 받았습니다.

    • 적나라하게 잘못된 점을 여러 현직자 분께서 지적해주셨고 굉장히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 문제점은 요약하면 너무 장황하고 기업자기소개서에 맞지 않는 내용을 적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말귀를 못알아 먹었다는 뜻)

    • 특히 하이닉스 자소서항목은 괄호안에 어떤 내용을 쓰라고 친절하게 설명까지 해 뒀는데 이상한 걸 썼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 괄호 안에 말하는 내용을 모두 포함하도록 신경쓰며 C++ 수업을 열심히 들었던 내용을 적었습니다.

    • 다시 첨삭을 받았는데 칭찬도 받고 별점도 5점만점에 4점넘게 받았습니다.

    • 계속 괄호 안 말하는 내용을 신경쓰며 2번엔 코워킹스페이스 해커톤 나갔던 이야기 3번엔 랩실에서 연구한 이야기 4번엔 공모전에서 장관상 받은 이야기를 작성했습니다.

    • 좋은 자소서를 쓰기 위해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자료는 아래 책이었습니다.

    • 앏은 책인데 꽤 비쌉니다. (다른 책 자소서바이블 아님)

    • "자소서와 면접을 한방에 준비" 라는 말에 공감이 갔고 실제로 취업과정을 다 겪으면서 면접을 치뤘는데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  자소서 작성에서 관련 유튜브도 많이 참고하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취업이 어떤 것이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잘 알 수 있었습니다.

 

    • 하이닉스 자기소개서가 완성되었고 다음 삼성전자 자소서를 작성했습니다.

    • 삼성전자는 하이닉스와 자소서 문항이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하이닉스는 내 경험을 잘 적어 내기만 하면 됐다면 삼성전자는 회사가 날 왜뽑아야하는지를 설명하라고 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하이닉스보다 훨씬 까다로웠습니다.

    • 크게 까다로웠던 것은 지원동기를 묻는 것 입니다. 회사 내부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잘 모르는 상황에서 어떤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하고싶다 라고 작성하는게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하고싶은 일은 FW개발인데 삼성전자내에도 사업부가 많다보니 메모리사업부라면 SSD에 들어가는 fw인지 S.LSI사업부에 취급하는 제품의 FW 개발인지 고민해서 작성해야했습니다.

    • 하고싶은 것은 S.LSI쪽 FW 개발인데 이것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메모리사업부는 본래 사람을 많이 뽑는데 S.LSI는 사람을 적게 뽑거나 한다면 이쪽일을 하고싶다고 하면 합격가능성이 낮아진다는 고민부터 정말 답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그냥 소신 것 엑시노스 개발쪽 FW 개발을 하고 싶다고 적어 냈습니다.

    • 2, 3, 4번 항목은 경험을 주로 묻는 내용이어서 경험을 작성했습니다.

    • 다른 기업들은 삼성전자 + 하이닉스 자소서에 내용을 항목에 맞게 잘 넣어서 제출했습니다. 특히 LG는 자소서 항목을 대폭 축소해서 굉장히 좋았지만 무엇을 보고 뽑을 건지 의아하긴 했습니다.

 

  • 인적성준비

    • 해왔던 경험과 전혀 맞지 않았던 올리브네트웍스를 제외하고 서류통과를 했습니다.

    • 각 기업의 인적성

      • 삼성전자/하이닉스 -> 코딩테스트

      • LG전자 H&A /  농심엔지니어링 / DB inc  인적성

      • 뷰웍스 -> 전공 테스트 + 문제해결력테스트

      • SL / 원익 -> 인적성 없이 1차면접

    • 농심엔지니어링, DB inc인적성은 다른 기업과 겹쳐 치지 못했습니다.

    • 뷰웍스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면접준비시간을 벌기 위해 치르지 않았습니다.

    • SL, 원익은 면접준비시간 벌기위해 치르지 않았습니다.

    • 9월 16일 서류마감 후 한달 정도의 코테 준비 시간이 있었습니다.

    • 삼성코테는 기출과 유사한 문제가 백준에 있었고 하이닉스는 어떤게 나오는지 알 수가 없어 그냥 삼성 코테만 준비했습니다.

    • 준비 전 객관적 실력

      • 백준 알고리즘강의 기초, 중급1 수강 후 여러번 복습

      • 백준 400문제 정도 품

      • 코드포스 50문제 A,B,C 위주로 품

      • 종만북 대부분 한번 봄 (이해는 책 전체에 30%도 못함)

    • 삼성 코테 준비

      • 목표는 기출문제 + A형 기출문제 + SW expert에서 모의 SW 역량테스트로 검색해서 나오는 문제 모두 풀 수 있는 실력 이었습니다.

      • 3시간에 두 문제 풀어야 했으므로 문제푸는 시간을 꼭 체크했고 문제풀고 정리할만한 건 정리했습니다. (백준 삼성기출 풀고 혼자 끄적인 것)

      • 문제가 너무 많아서 거의 먹고 자고 풀고만 한달가량 했습니다.

      • KOI 초등부 문제도 난이도가 유사한 것 10개년 정도 풀었습니다.

    • LG 인적성

      • 하이닉스에서 공지 오기 전까지 SKCT 치는 줄 알고 SKCT 책으로 모의고사 한개, LG 인적성 모의고사 1개 풀어봤습니다.

      • 실제 LG 인적성에서 모의고사 한번 풀어봤던게 도움이 좀 되었습니다. (문제 유형파악하는데 시간이 덜 걸림)

      • SW직군으로 C문제 50분 JAVA문제 50분 인 직무문제를 풀었는데 C는 거의 다 맞춘 것 같았고 JAVA는 배워본 적이 없기 때문에 거의 다 틀렸을 것 같았습니다.

      • 직무 말고 다른 과목을 그렇게 잘치진 않았는데 H&A 사업부가 경쟁률이 낮았던 것 같아 합격했습니다.

    • SK하이닉스 코테

      • LG 인적성 다음날 오전 코테여서 잠만자고 바로 치러 갔습니다.

      • 잘은 모르지만 200명은 넘었던 것 같습니다.

      • 간식박스를 예쁘게 포장해서 준 게 인상깊었습니다.

      • 웹 환경이라 디버깅하는데 안 익숙한 점이 있었지만 크게 문제는 없었습니다.

      • 문제는 4문제 시간은 2시간 반이었습니다.

      • 1번부터 4번까지 점점 어려워지는데 4번도 삼성코테 중간정도 난이도보다 쉬웠던 것 같습니다.

      • 4문제 다 예전에 백준에서 풀어본 문제들이었습니다.

      • 작성한 코드로 코드리뷰한다는 소문이 있어 다풀고 30분정도 남았을 때 주석을 열심히 달았습니다. (변수이름과 인덴트를 더 깔끔하게 바꾸는게 주석다는 것 보다 좋음)

      • 풀고 나왔을 때 하이닉스 오픈카톡방에 3, 4솔(solve) 가 대부분이어서 3문제 컷이 될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 삼성 코테

      • 정말 합격하고 싶었고 합격할 만큼 노력했다고 생각했습니다.

      • 전날 풀려고 쉬운 문제 2문제를 남겨뒀는데 한문제가 계속 안풀렸는데 결국 풀고 숙소에서 잤습니다.

      • 19년 상반기에 문제가 쉬웠고 A형 코테면제가 도입되어 2솔 컷이라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 하반기도 A형 코테면제여서 난이도와 크게 관계없이 2솔 컷이라고 예상했습니다.

      • 바나나랑 박카스 먹고 치러 갔습니다.

      • 2문제중에 1번째 문제가 2번째 문제보다 어려워 보였고 어짜피 2솔 목표였기 때문에 1번을 먼저 풀었습니다.

      • 1시간 정도걸려 제출했는데 시간초과가 떠서 20분 수정을 더해서 통과 했습니다.

      • 2번이 더 쉽고 시간은 절반 이상 남았으니 화장실 갔다와서 풀어야 겠다하고 여유롭게 갔다왔습니다.

      • 다 짜고 알 수 없는 버그가 자꾸 나서 결국 못풀었습니다.

      • 풀고 나와서 정말 상실감이 컸습니다. 오픈카톡방에는 쉬웠다는 카톡이 많아 보였고 A형 면제때문에 2솔 컷이라 떨어졌다고 생각하니 너무 아쉬웠고 내년에 또 해도 비슷할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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